샴푸 할 때, 머리를 말릴 때, 아침에 베개 위에서
조금씩 빠져나가는 머리카락을 보며 "괜찮겠지" 하는
그 순간이 바로 즉각 대응을 해야 하는 시점입니다.
일단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정확한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.

1. 유전 - 가장 흔하지만 가장 오래되는 원인
부모 중 한 명이라도 탈모가 있다면,
그 유전자는 상당히 높은 확률로
자식에게 전달됩니다.
특히 남성형 탈모(안드로겐성 탈모)는
DHT(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)이라는
호르몬과 연관성이 깊다는 겁니다.
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해서
모두가 탈모를 겪는 것은 아닙니다.
환경과 관리 여부에 따라 그 발현 시기와
정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.

2. 호르몬 변화 –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영향
남성은 20대 중후반부터 테스토스테론이
감소하며 DHT의 영향이 커지고,여성은 출산,
폐경, 피임약 사용 등의 호르몬 변화에 따라
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 특히 여성의 경우,
정수리 중심으로머리카락이 얇아지고
숱이 줄어드는 형태로 나타납니다.
초기에는 자각이 어려워
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.
3. 스트레스 – 조용히 진행되는 두피의 적
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의
균형을 무너뜨려 두피 혈류를 저하시킵니다.
모낭에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
휴지기 모발이 증가하게 되고,
결과적으로 갑작스러운
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지속적인 야근, 수면 부족, 과도한 정신적 압박이
반복된다면 몸이 아닌 머리카락이 먼저
신호를 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.

4. 영양 불균형 – 머리카락도 ‘먹고 살아야’ 한다
모발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며, 철분, 아연,
비오틴 등의 미량영양소 역시 필수적입니다.
잦은 다이어트, 편식, 채식 위주의 식단은
모발 성장 주기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.
탈모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‘식단 관리’입니다.
약만 먹고 식사는 소홀하다면
탈모 개선에 한계가 있습니다.
5. 두피 질환 – 뿌리가 건강해야 숲도 자란다
지루성 피부염, 건선, 염증성 두피 질환 등은
모낭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는 주요 원인입니다.
눈에 보이지 않아 간과하기 쉽지만,
두피 건강이 무너지면 탈모는 빠르게 진행됩니다.
샴푸 시 가려움, 각질, 냄새 등이 반복된다면
이미 두피 상태는 경고를 보내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.

마무리: 탈모는 복합적입니다.
탈모는 단 하나의 이유로 발생하지 않습니다.
유전, 호르몬, 스트레스, 영양, 두피 건강 등
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.
중요한 건 나에게 해당되는 원인을
정확히 파악하고,그에 맞는 전략으로
대응하는 것입니다.